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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 HS사업본부장(오른쪽)이 IFA 2025 LG전자 부스에서 AI홈 허브 '씽큐 온'과 가전들이 서로 연결되며 고객의 일상을 업그레이드하는 'LG AI홈'을 소개하고 있다. ⓒ LG전자

LG전자는 베를린 IFA 2025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유럽 가전사업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은 간담회에서 "북미와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프리미엄 시장인 유럽을 공략하기 위해 유럽 맞춤형 제품들을 구성하는데 이번 전시의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LG전자는 수요와 가격 변동성이 낮은 △B2B △D2C △Non-HW 등 질적 성장 영역에 집중해 흔들림 없는 수익 구조를 확보할 방침이다.

유럽이 좁은 가옥 구조로 인해 빌트인 가전 수요가 높은 점을 고려해 빌트인 부문을 집중 육성한다.

또한 유럽의 호텔, 병원 등 상업용 세탁 가전 수요가 높은 점을 반영해 LG 프로페셔널 라인업도 출시한다.

D2C 분야에서는 온라인 브랜드샵(OBS) 매출을 2030년까지 3배 이상 늘려 영향력 있는 판매 채널로 육성하고 AI 챗봇과 취향 분석 등 서비스를 강화해 구매 경험을 제고할 계획이다.

Non-HW 영역에서는 생성형 AI를 탑재한 AI 홈 허브 씽큐온(ThinQ ON)을 유럽 주요국에 출시해 고객의 지속적인 구매를 유도한다.

LG전자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해 프리미엄과 볼륨존을 아우르는 투트랙 전략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절감이 중요한 유럽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EU A등급보다 에너지를 70% 적게 쓰는 세탁기 등 업계 최고 효율의 고효율 제품을 전면에 내세운다.

고효율 기술을 볼륨존 모델에도 확대 적용해 '고효율은 LG'라는 공식을 유럽 시장에 각인시킨다.

LG전자는 생산 기술과 AI 기반의 R&D 혁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볼륨존의 수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LG 씽큐 AI 서비스를 유럽에 본격 론칭하여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하고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를 제공하며 차별화된 사용 경험을 제공한다.

류재철 HS사업본부장은 "질적 성장과 지역 맞춤 제품전략을 통해 유럽 가전 매출을 5년 내 2배로 키워 확고한 유럽 1위 가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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